청축 갈축 적축 뜻, 색이 아니라 «눌리는 느낌»이 갈립니다
이 글은 구분 기준을 정리한 글입니다. 축별 타건감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한 측정 기록이 아니므로, 「어느 축이 낫다」는 판단은 쓰지 않았습니다.
청축 뜻부터 한 줄로, 눌릴 때 딸깍 소리가 나도록 «일부러» 만든 축입니다. 적축은 걸림도 소리도 없고, 갈축은 걸림은 있는데 소리는 넣지 않았습니다. 색 이름은 그 셋을 가리키는 관행이거든요. 아래에서 소리·걸림·키압으로 갈라 보겠습니다.
청축·적축·갈축, 색이 아니라 「눌리는 느낌」을 나눈 겁니다
적축·갈축·청축은 페인트 색 얘기가 아닙니다. 스위치 몸통 색으로 세 가지 성격을 구분한 관행이거든요. 세 축의 차이는 딱 세 가지에서 갈립니다, 중간에 걸리는 느낌, 소리, 누르는 무게.
| 부르는 이름 | 걸림 | 소리 | 무게 | |
|---|---|---|---|---|
| 적축 | 리니어 | 없음, 쭉 눌린다 | 조용한 편 | 가벼움 |
| 갈축 | 택타일 | 중간에 툭 | 중간 | 중간 |
| 청축 | 클릭 | 중간에 툭 | 딸깍 | 중간 |
| 흑축 | 리니어 | 없음 | 조용한 편 | 무거움 |
30초 판정, 세 축 중 뭘 고를까
차이를 다 읽을 시간이 없으시면 이것만 보셔도 됩니다.
조용해야 한다 → 적축 (또는 저소음 적축)
문서를 오래 친다 → 갈축, 끝까지 안 눌러도 되는 걸 손이 안다
타건감이 확실했으면 → 청축, 다만 공용 사무실이면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오타가 잦다 → 흑축, 스쳐도 안 눌리게 무겁다
⚠️ 같은 「적축」이라도 제조사마다 눌리는 깊이가 다릅니다. 색은 규격이 아니라 관행이라 브랜드가 바뀌면 같은 이름이라도 손맛이 갈립니다, 아래 절에 그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적축(Red), 리니어. 걸림 없이 쭉 들어간다.
갈축(Brown), 택타일. 중간에 걸림이 있다.
청축(Blue), 클릭. 걸림에 소리를 일부러 넣었다.
흑축(Black), 리니어인데 적축보다 무겁다.
청축 적축 갈축 차이, 하나씩
적축 (리니어), 처음부터 끝까지 저항이 일정합니다. 걸리는 지점이 없어 가볍게 훅 들어갑니다. 연타가 편해서 게임 쪽에서 많이 쓰입니다. 다만 걸림이 없으니 끝까지 눌러버리는 습관이 붙기도 합니다.
갈축 (택타일), 중간에 「입력됐다」는 느낌이 손끝에 옵니다. 끝까지 안 눌러도 되는 걸 몸이 알게 됩니다. 문서 작업에서 무난하다는 평이 많은 자리입니다.
청축 (클릭), 갈축의 걸림에 소리를 일부러 넣은 축입니다. 타건감이 확실한 대신 조용한 사무실에서 제일 먼저 지적받습니다. 재택이면 몰라도 공용 공간이면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흑축 (리니어·무거움), 적축과 같은 리니어인데 누르는 힘이 더 듭니다. 가볍게 스치기만 해도 눌리는 게 싫은 사람, 오타가 잦은 사람이 찾는 자리입니다. 대신 장시간 타이핑에서는 손가락이 먼저 지칩니다.
같은 갈축인데 브랜드마다 다른 이유, 색은 규격이 아닙니다
「적축=리니어」는 널리 쓰이는 관행이지 표준이 아닙니다. 브랜드마다 키압과 걸림 세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색만 보고 고르기보다 제원표의 키압(g) 숫자를 같이 봅니다. 같은 적축이라도 45g과 55g은 손끝에서 다릅니다.
저소음 축, 소리를 줄인 변형
축 이름 앞에 「저소음」이 붙은 것들이 있습니다. 스위치 안에 완충재를 넣어 바닥 치는 소리를 줄인 변형입니다.
소리의 원인은 두 가지인데 나눠 봐야 합니다.
- 스위치 자체 소리, 저소음 축이 줄여줍니다
- 바닥 치는 소리, 축보다 타이핑 습관과 키보드 구조(흡음재) 문제입니다
축만 바꿔도 조용해지지 않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일반 키보드(멤브레인)와 기계식은 무엇이 다른가
「일반 키보드」라고 부르는 것 대부분이 멤브레인 방식입니다. 기계식과 갈리는 지점은 키 하나마다 스위치가 따로 있느냐입니다.
| 멤브레인(일반) | 기계식 | |
|---|---|---|
| 접점 구조 | 고무 돔이 눌리면서 아래 막이 닿는다 | 키마다 독립된 스위치가 들어 있다 |
| 키 교체 | 개별 교체가 어렵다 | 핫스왑이면 하나만 뽑아 갈 수 있다 |
| 축 선택 | 없다, 제품이 곧 하나의 느낌 | 청축·적축·갈축 등으로 고른다 |
| 값 | 대체로 싸다 | 대체로 비싸다 |
구조가 이렇다 보니 한 키만 고장 났을 때 대처가 갈립니다. 멤브레인은 막이 통짜라 한 자리가 죽으면 그 부분만 갈기 어렵고, 기계식 핫스왑은 그 축만 뽑아 바꿀 수 있습니다.
⚠️ 타건감이나 소리는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멤브레인 키보드를 놓고 기계식과 나란히 쳐 본 기록이 없습니다. 구조에서 나오는 차이만 적었습니다.
무접점은 또 다른 계열입니다
기계식과 접점 방식이 다릅니다.
기계식 금속 접점이 물리적으로 닿아 입력
무접점 닿지 않고 정전용량 변화로 감지
접점 마모가 없어 수명 쪽에서 유리하다고 보지만 가격이 높습니다. 소리는 조용한 편이고, 눌리는 느낌은 기계식과 성격이 다릅니다.
핫스왑, 축을 갈 수 있는 구조
납땜 없이 스위치를 뽑아 갈 수 있게 만든 구조입니다. 축이 안 맞으면 키보드를 바꾸지 않고 스위치만 교체합니다.
다만 스위치를 따로 사야 하고, 전 키를 갈면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일단 사고 안 맞으면 갈지」로 접근하기보다, 갈 생각이 있을 때 값어치가 있습니다.
사기 전에 하나
축을 고르는 것보다 받은 키보드가 멀쩡한지가 먼저입니다. 특정 키가 안 눌리거나 동시 입력이 안 되는 건 교환 기간 안에 잡아야 합니다.
쓰던 키보드에서 특정 키만 안 먹기 시작했다면 원인을 가르는 순서를 정리해 뒀습니다 — 키보드 안눌림, 스위치인지 기판인지.
스위치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의 퍼블릭 도메인 이미지입니다 — Cherry MX Red · Blue · Black (Daniel Beardsmore), MX Brown key switches (ptm m). 저작권이 소멸했거나 저작자가 권리를 포기한 이미지만 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축 색깔이 브랜드마다 같은 뜻인가요?
대체로 비슷하지만 보장은 없습니다. 적축=리니어, 갈축=택타일, 청축=클릭이라는 관행이 널리 쓰이는 것이고 규격은 아닙니다. 브랜드마다 키압과 걸림 세기가 다르니, 색만 보고 고르기보다 제원표의 키압(g) 숫자를 같이 보세요.
사무실에서는 어떤 축을 써야 하나요?
청축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걸릴 때 딸깍 소리가 나도록 만든 축이라 조용한 사무실에서 제일 먼저 지적받습니다. 적축이나 저소음 계열이 무난하고, 그래도 소리가 걱정되면 무접점 쪽을 봅니다.
무접점은 기계식이 아닌가요?
접점 방식이 다릅니다. 기계식은 금속 접점이 붙어 입력이 되고, 무접점은 물리적으로 닿지 않고 정전용량 변화로 감지합니다. 접점 마모가 없어 수명 쪽에서 유리하다고 보지만 가격이 높습니다.
핫스왑이 무슨 뜻인가요?
납땜 없이 스위치를 뽑아 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축이 마음에 안 들면 키보드를 바꾸지 않고 스위치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위치를 따로 사야 하고, 전 키를 갈면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