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H-CH720N 무게 192g 배터리 35시간 LDAC 미지원 총정리
한눈에 비교
- 착용방식
- 오버이어 · 밀폐형 (유무선 겸용)
- 블루투스
- v5.2 · 3.5mm 유선 단자 병행
- 지원 코덱
- SBC · AAC — 🔴 LDAC 미지원
- 멀티포인트
- 2대 동시 연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배터리가 길어야 좋은 거다.
오래 쓴 사람일수록 이 기준을 먼저 봅니다. 하루 종일 켜 두는 물건이니까요. 그런데 소니 WH-CH720N은 노이즈캔슬링을 켜면 35시간입니다. 요즘 오버이어 중엔 60시간짜리도 흔하니 숫자만 보면 지고 들어가죠. 그래도 이 모델이 계속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게가 192g이고, 10분만 꽂아도 4시간 반을 씁니다. 배터리 35시간이 걸리는지 아닌지부터 LDAC이 빠진 이유까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목차
- 가격과 핵심 스펙 먼저
- 35시간, 짧은 건 맞습니다
- 192g이면 목에 걸고 다닐 만한가
- 소니인데 LDAC이 빠졌습니다
- 노이즈캔슬링과 나머지 기능들
- 그래서 누가 사면 좋을까
1. 가격과 핵심 스펙 먼저
2026년 9월 쿠팡 기준 149,000원입니다. 출시가가 199,000원이었으니 5만 원, 비율로는 25%가 빠져 있습니다. 오버이어 밀폐형이고 블루투스 5.2에 3.5mm 유선 단자가 같이 달려 있어서 배터리가 없어도 선을 꽂아 쓸 수 있습니다.
숫자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무게 192g, 노이즈캔슬링 켜고 35시간 끄면 50시간, 급속 충전 10분에 4.5시간, 멀티포인트 2대, 유닛은 30mm 다이나믹입니다. 코덱은 SBC와 AAC 둘뿐이고요.
2. 35시간, 짧은 건 맞습니다
같은 값으로 비교할 만한 제품이 젠하이저 모멘텀 4입니다. 이쪽은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60시간이니 25시간이 더 갑니다. 하루 8시간씩 쓴다고 치면 모멘텀 4는 일주일을 넘기고 CH720N은 나흘째에 비는 셈입니다. 이 차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대신 소니는 다른 쪽을 채워 놨습니다. 10분 충전에 4.5시간이거든요. 출근 직전에 배터리가 비어 있는 걸 발견해도 씻고 옷 입는 동안 꽂아 두면 퇴근까지는 갑니다. 60시간짜리를 쓰다가 한 번 방전시키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오래 버티는 쪽이 아니라 자주 빨리 채우는 쪽입니다. 매일 책상에 앉는 사람이면 이 구성이 더 편하고, 출장이나 장거리 비행이 잦은 사람이면 60시간 쪽이 맞습니다.
3. 192g이면 목에 걸고 다닐 만한가
오버이어의 무게는 목과 머리에 그대로 얹히는 부담입니다. 같은 오버이어끼리 놓고 보면 젠하이저 모멘텀 4가 293g, 비츠 스튜디오 프로가 260g입니다. CH720N은 192g이니 100g 안팎이 가볍습니다. 500원짜리 동전이 7.7g이니 동전 열세 개쯤 덜어낸 셈이죠.
상세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192g, 역대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쿠팡 상품 상세 페이지입니다. 위에 인용한 문구가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여기서 조건 하나를 짚고 가야 합니다. 소니가 만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들 안에서 가장 가볍다는 말이지 전체 헤드폰 시장에서 제일 가볍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래도 오버이어 평균이 250g을 넘는 걸 감안하면 가벼운 축인 건 맞습니다.
이어컵이 돌아가는 구조라 가방에 넣을 때 납작하게 눕습니다. 무게와 합치면 들고 다니는 쪽에 초점을 둔 제품입니다.
형태별 무게가 궁금하다면 블루투스 이어폰 고르는 법의 10종 비교표에서 바로 대조할 수 있습니다.
4. 소니인데 LDAC이 빠졌습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많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코덱이 SBC와 AAC 둘뿐이고 LDAC이 없습니다.
LDAC은 소니가 만든 코덱입니다. 그래서 소니 헤드폰이면 당연히 들어 있다고 보기 쉬운데 이 모델 사양표에는 없습니다. 상위 모델 쪽에 들어가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갤럭시를 쓰면서 고음질 전송을 기대하고 고르셨다면 여기서 기대와 다릅니다. 아이폰은 애초에 AAC까지만 지원하니 이 차이를 느낄 일이 없죠.
대신 DSEE가 들어 있습니다. 압축 과정에서 깎여 나간 고음역을 실시간으로 채워 주는 기능입니다. LDAC처럼 전송 대역을 늘리는 방식은 아니고 받은 신호를 헤드폰 쪽에서 보정하는 쪽입니다. 유닛은 30mm 다이나믹에 네오디뮴을 썼고 재생 대역은 액티브 모드에서 7Hz부터 20kHz까지입니다.

30mm 드라이버와 DSEE를 설명하는 쿠팡 상품 상세 페이지입니다. 네이비 색상 제품컷입니다.
어느 조건에서 LDAC이 실제로 걸리는지는 LDAC 뜻에 적어 뒀습니다.
5. 노이즈캔슬링과 나머지 기능들
소음은 마이크 두 종류로 거릅니다. 피드 포워드 마이크가 바깥에서 1차로 거르고 피드백 마이크가 귀 안쪽에서 2차로 한 번 더 거릅니다. 이 두 번의 계산을 소니 통합 프로세서 V1이 처리합니다.

피드 포워드 마이크와 피드백 마이크가 어디 붙어 있는지 나온 쿠팡 상품 상세 페이지입니다.
다만 몇 dB가 줄어드는지는 쿠팡 상세페이지에도 다나와 카탈로그에도 숫자가 없습니다. 구조는 공개하고 차음량은 공개하지 않는 방식이라 성능은 직접 써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주변 소리 듣기 모드는 따로 있어서 길에서 벗지 않고 전환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기능은 표로 정리했습니다.
| 기능 | 내용 |
|---|---|
| 멀티포인트 | 2대 동시 연결, 노트북으로 회의 듣다 폰 전화 받을 때 |
| 유선 연결 | 3.5mm 단자, 배터리가 없을 때나 기내 엔터테인먼트용 |
| 공간음향 | 360 리얼리티 오디오 지원 |
| 이어컵 | 회전형, 가방에 납작하게 수납 |
| 주변 소리 | 앰비언트 모드로 전환 |
멀티포인트는 노트북과 폰을 동시에 연결해 두는 기능입니다. 회의를 듣다가 전화가 오면 그쪽으로 넘어갑니다. 멀티페어링과 이름이 비슷해서 상세페이지에서도 자주 섞어 쓰는데요, 여러 기기를 기억해 두는 게 멀티페어링이고 동시에 붙어 있는 게 멀티포인트입니다. 둘을 갈라 둔 글이 멀티포인트 뜻에 있습니다.
여기서 ANC와 ENC를 섞지 않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ANC는 내가 듣는 소리에서 소음을 빼는 쪽이고, ENC는 상대가 듣는 내 목소리 쪽입니다. 방향이 반대라 ENC ANC 차이에 따로 갈라 뒀습니다.
6. 그래서 누가 사면 좋을까
매일 쓰고 매일 충전하는 분 → 35시간이면 충분하고 급속 충전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가방에 넣고 출퇴근하는 분 → 192g에 이어컵이 접히니 이 조합이 가장 반갑습니다.
갤럭시에서 고음질 코덱을 쓰려는 분 → LDAC이 없으니 상위 모델을 보셔야 합니다.
출장이나 장거리 비행이 잦은 분 → 60시간짜리 쪽이 마음 편합니다.
배터리 35시간은 요즘 기준으로 특별할 게 없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192g이라는 무게와 10분에 4시간 반이라는 충전 속도가 그 숫자를 덜 아쉽게 만듭니다. 출시가에서 5만 원이 빠진 149,000원이라는 가격표까지 놓고 보면, 하루 종일 버티는 헤드폰이 아니라 매일 가볍게 들고 다니다 잠깐씩 채우는 헤드폰을 찾는 분에게는 지금 값이 제값을 합니다. LDAC 하나만 확인하고 고르시면 됩니다.
제품별 장단점
소니 WH-CH720N
- 192g — 오버이어 중 가벼운 쪽 (모멘텀 4는 293g)
- 10분 충전에 4.5시간 — 비었을 때 빨리 채운다
- 멀티포인트 2대 — 노트북과 폰을 같이 물린다
- ANC를 끄면 50시간까지 간다
- 3.5mm 유선 단자가 있어 배터리가 죽어도 쓸 수 있다
- 🔴 LDAC이 없다 — 소니 제품이라 있을 거라 보기 쉬운 자리다
- 블루투스 5.2 — 같은 값대에 5.3·5.4가 있다
- 「가장 가벼운」은 소니 노캔 헤드폰 «안에서»의 비교다
- ANC 차음량이 숫자로 표기돼 있지 않다
- 마이크 총 개수를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자주 묻는 질문
35시간이면 며칠에 한 번 충전해야 하나요?
하루 8시간 쓴다고 치면 나흘째에 비는 계산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을 끄면 50시간이라 엿새까지 갑니다. 다만 10분 충전에 4시간 반이 붙어 있어서 완전히 비워 두지만 않으면 충전 때문에 못 쓰는 상황은 잘 안 생깁니다.
아이폰에서도 LDAC이 없는 게 손해인가요?
아이폰은 차이가 없습니다. 애초에 AAC까지만 지원하니 LDAC이 있어도 쓸 일이 없습니다. 갈리는 쪽은 갤럭시입니다. LDAC을 쓰려고 고르셨다면 이 모델은 코덱이 SBC와 AAC뿐이라 기대한 전송이 안 됩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4랑 뭘 보고 고르나요?
무게와 배터리 중 어느 쪽을 포기할지로 갈립니다. 모멘텀 4가 293g에 60시간, CH720N이 192g에 35시간입니다. 매일 가방에 넣고 다니면 100g 차이가 계속 느껴지고, 며칠씩 충전 못 하는 환경이면 25시간 차이가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