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무선이어폰 비교, QCY T43 vs HT16 vs 레드미 버즈8 라이트
추천 판정
T43(18,900원)에서 멈춰도 된다. 위 두 제품이 주는 건 ANC와 듀얼 연결인데, 둘 다 안 쓰면 값을 못 한다
HT16(19,200원). T43과 300원 차이로 ANC가 붙고 통화 시간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레드미 버즈8 라이트(27,800원). 두 기기에 동시에 붙어 있어 연결을 끊고 다시 붙이는 과정이 사라진다
러닝·자전거 등 바깥 소리를 들어야 하는 운동 — 세 제품 모두 커널형이라 귀를 막는다. 이 자리는 오픈형 몫이다
한눈에 비교
- 착용방식
- 커널형 (인이어)
- 블루투스
- v5.4 · HFP / A2DP / AVRCP
- 지원 코덱
- 표기 없음
- 멀티포인트
- —
- 착용방식
- 커널형 (인이어)
- 블루투스
- v5.4
- 지원 코덱
- 표기 없음
- 멀티포인트
- —
- 착용방식
- 커널형 (인이어)
- 블루투스
- v5.4 · LE / HFP / A2DP / AVRCP · 통신 거리 10m
- 지원 코덱
- SBC · AAC
- 멀티포인트
- —
세 개를 다 샀습니다. 박스도 다 뜯었습니다.
가격만 보면 18,900원과 27,800원 사이에 8,900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가 균등하게 나뉘어 있지 않고요. 계단이 두 개고, 높이가 아주 다릅니다.
왼쪽 위부터 QCY T43 Buds(18,900원) · QCY HT16 MeloBuds(19,200원) · 레드미 버즈8 라이트(27,800원). 전부 직접 샀습니다.
첫 계단은 300원입니다
T43이 18,900원, HT16이 19,200원입니다. 300원 차이입니다.
그 300원에 붙는 게 ANC입니다. 이건 저희 판단이 아니라 박스가 스스로 갈라놓은 것입니다.
같은 QCY, 같은 자리. 왼쪽은 TRUE WIRELESS EARBUDS, 오른쪽은 ANC BLUETOOTH EARBUDS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회사가 같은 템플릿의 같은 칸에 다른 단어를 넣었습니다. 쿠팡 상품명도 마찬가지로 갈립니다, T43은 「AI ENC 노이즈캔슬링」, HT16은 「ANC 노이즈캔슬링」입니다.
ENC와 ANC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ENC는 통화할 때 상대가 듣는 소음을 줄이고, ANC는 내 귀에 들어오는 주변 소음을 줄입니다. 지하철에서 조용해지고 싶은 거라면 필요한 건 ANC 쪽입니다.
T43. 이 제품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음악만 들으면 이 값에서 할 일을 합니다.
300원의 대가는 배터리입니다
공짜는 아니죠. ANC를 돌리면 전력이 다소 듭니다.
| T43 | HT16 | |
|---|---|---|
| 케이스 포함 총 사용 | 35시간 | 28시간 (ANC 켜면 22시간) |
| 단독 재생 | 약 7시간 | 7시간 (ANC 켜면 5.5시간) |
| 통화 시간 | 약 2시간 | 약 3.5시간(ON) / 4시간(OFF) |
총 시간은 7시간 줄고, 통화 시간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쓰는 자리가 정합니다. 회의를 길게 하거나 지하철을 타면 HT16 쪽이고, 이어폰을 며칠씩 안 꽂아두고 쓰는 패턴이면 T43의 35시간이 편합니다.
HT16. 한쪽 4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 HT16의 28시간은 박스에 없는 값이고요. 박스 뒷면에는 단독 재생과 통화 시간까지만 있고, 케이스 포함 수치는 제조사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처가 한 단계 멉니다.
둘째 계단은 8,600원입니다
HT16이 19,200원, 레드미 버즈8 라이트가 27,800원. 8,600원 차이입니다. 첫 계단의 28배가 넘습니다.
이 8,600원이 사는 건 소음 차단이 아니고요. 레드미도 ANC가 있지만(공칭 42dB), HT16에 이미 ANC가 있습니다. 여기서 새로 생기는 건 연결입니다.
Xiaomi Earbuds 앱 → 추가 설정 → 듀얼 연결. 켜두면 그다음부터는 손댈 일이 없습니다.
폰과 노트북에 동시에 붙어 있습니다. 노트북으로 영상 보다가 폰으로 전화가 오면 소리가 알아서 넘어오네요. 이어폰 설정 화면을 열어 연결을 끊고 다시 붙이는 과정이 사라집니다.
드라이버도 12.4mm로 셋 중 가장 큽니다(T43·HT16은 10mm). 저음이 얇지 않은 편입니다.
이 두 개가 안 필요하면 8,600원은 값을 못 합니다. 폰 하나만 쓰고 소음만 줄이면 되는 자리라면 첫 계단에서 300원만 올리는 게 맞습니다.
비교하지 않은 것 · 확인 못 한 것
- 45dB과 42dB의 우열, 서로 다른 회사가 각자의 조건에서 낸 값입니다. 레드미는 각주에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도달한다고 적어뒀고, 저희는 계측기가 없습니다
- T43·HT16의 멀티포인트, 박스에도 제조사 사양에도 표기가 없습니다. ‘없다’가 아니라 ‘확인 못 했다’입니다
- HT16·T43의 방수 등급, 박스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다나와 스펙표에는 둘 다 IPX4로 올라와 있어, 「없다」가 아니라 박스에 인쇄가 없다는 쪽입니다
- T43·HT16의 코덱, 박스에도 다나와 스펙표에도 코덱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레드미만 다나와에 SBC·AAC로 올라와 있습니다
- 음질 비교, 계측이 아니라 인상입니다. 가격을 알고 들었을 때의 판단입니다
이 셋이 아니라면
러닝이나 자전거에서는 셋 다 커널형이라 귀를 막습니다. 뒤에서 오는 소리가 덮입니다. 바깥 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리는 오픈형 몫입니다.
음질을 최우선으로 본다면 코덱부터 보게 됩니다. 레드미가 SBC·AAC고 나머지 둘은 표기가 없는데, 어느 쪽이든 LDAC이나 무손실은 상위 모델 영역입니다.
📄 QCY T43 vs 레드미 버즈8 라이트, 8,900원 차이가 하는 일 📄 노이즈캔슬링 뜻, ANC와 ENC는 정반대 기능입니다 📄 레드미 버즈8 라이트 리뷰, 출근길엔 폰, 자리에선 노트북 📄 QCY T43 Buds의 ENC는 ANC가 아닙니다
가격만 늘어놓으면 18,900 / 19,200 / 27,800이 그냥 조금씩 비싸지는 줄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300원짜리 계단 하나와 8,600원짜리 계단 하나입니다. 어느 칸에서 멈출지는 쓰는 자리가 정합니다.
이 글은 어느 칸에서 멈출까를 봅니다. 후보가 이미 T43과 레드미 둘로 좁혀졌다면 8,900원 차이가 하는 일 쪽이 맞습니다, 그 글은 두 제품만 놓고 매일 쓰면서 체감한 것까지 적었습니다.
제품별 장단점
QCY T43 Buds

- ENC 탑재 — 통화·회의에서 상대방이 듣는 내 목소리 쪽을 다듬는다
- 케이스 포함 35시간 · 대기 80시간 (박스 표기)
- 블루투스 V5.4 · USB-C 충전
- 여분 이어팁과 USB-A→C 케이블이 기본 구성에 들어 있다
- 전용 앱 EQ 9종 · 10mm 드라이버
- ANC 없음 — 제품명의 '노이즈캔슬링'은 ENC를 가리킨다
- 통화 약 2시간 — 음악 7시간의 3분의 1도 안 된다
- 코덱 표기가 없어 AAC·LDAC·aptX 여부를 박스로 확인할 수 없다
- 방수 등급 표기가 없다
- 18,900원은 쿠팡 와우회원가 — 비회원은 더 낸다
QCY HT16 MeloBuds

- T43과 300원 차이인데 ANC가 붙는다
- 45dB 적응형 · 환경별 4가지 모드 (박스 표기)
- 통화 시간이 T43(약 2시간)의 두 배 가까이 된다
- 한쪽 4g — 이 가격대에서 가벼운 편
- 총 사용 시간이 짧아진다 — T43 35시간 → 28시간, ANC 켜면 22시간
- 케이스 포함 28시간은 박스가 아니라 제조사 사이트 표기다
- 코덱 표기가 없다
- 방수 등급을 박스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 커널형이라 귀를 막는다 — 러닝·야외에는 맞지 않는다
샤오미 레드미 버즈8 라이트

- 듀얼 기기 연결 — 폰과 노트북에 동시에 붙어 있어 끊고 다시 연결할 일이 없다
- ANC 탑재 · 제조사 표기 최대 42dB — 2만원대에서 흔치 않다
- 12.4mm 티타늄 코팅 드라이버 — 저음이 두툼하게 깔린다
- 케이스 포함 36시간 · 10분 충전으로 2시간
- 앱에서 EQ 프리셋 5종 + 커스텀 커브 · 펌웨어 업데이트
- 한쪽 4.5g — 종일 껴도 부담이 적다
- 코덱은 SBC/AAC 뿐 — LDAC·무손실을 원하면 상위 모델을 봐야 한다
- 8시간은 ANC를 끄고 잰 값이다 (제조사 각주)
- IP54는 이어폰만 해당하고 케이스는 아니다
- 27,800원은 쿠팡 와우회원가 — 비회원은 더 낸다
자주 묻는 질문
45dB(HT16)이 42dB(레드미)보다 소음이 더 잘 막히나요?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두 숫자는 서로 다른 회사가 각자의 조건에서 낸 값이고, 어떤 주파수에서 어떻게 측정했는지가 공개돼 있지 않습니다. 레드미는 각주에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42dB에 도달한다"고 직접 적어뒀습니다. 저희는 계측기가 없어서 재보지 못했습니다. 둘 다 ANC고 표기가 45와 42라는 것까지가 말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T43도 '노이즈캔슬링'이라고 적혀 있던데 ANC 아닌가요?
아닙니다. T43 쪽은 ENC(통화 소음 억제)입니다. 재미있는 건 같은 QCY가 두 제품의 상품명에서 단어를 구분해 쓴다는 점입니다, T43은 'AI ENC 노이즈캔슬링', HT16은 'ANC 노이즈캔슬링'입니다. 박스 앞면 카테고리 줄도 각각 TRUE WIRELESS EARBUDS와 ANC BLUETOOTH EARBUDS로 갈립니다.
HT16이 T43보다 배터리가 짧다는데 왜 그런가요?
ANC를 돌리는 데 전력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케이스 포함 총 사용 시간이 T43 35시간, HT16 28시간이고 HT16은 ANC를 켜면 22시간까지 내려갑니다. 300원에 ANC를 얻는 대신 총 시간을 7시간 내주는 교환입니다. 다만 HT16의 28시간은 박스가 아니라 제조사 사이트 표기라, 이 숫자는 출처가 한 단계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