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ARMORY

책상 높이 계산, 내 팔꿈치가 정합니다

「책상 높이 계산기」로 검색하면 키를 넣으면 숫자가 나오는 페이지가 많습니다. 그런데 책상 높이를 정하는 건 키가 아닙니다. 팔꿈치고요. 이유가 기하에 있습니다.

먼저 결론

책상 높이를 정하는 건 키가 아니라 «앉은 팔꿈치 높이»입니다. 천판 높이는 그 높이에서 키보드 두께를 뺀 값이고, 국내 책상은 대개 72~75cm 로 고정이라 안 맞으면 의자와 발판으로 맞추게 됩니다.

  1. 기준은 «앉은 팔꿈치 높이»다, 키가 아니다
  2. 천판 높이 = 앉은 팔꿈치 높이 − 키보드 두께
  3. 국내 책상은 대개 72~75cm «고정»이라 안 맞으면 의자와 발판으로 맞춘다
  4. 모니터 높이는 «눈»이 정하는 별개의 값이다

4번을 같이 맞추려 하면 둘 다 어긋납니다.

① 왜 키가 아니라 팔꿈치인가

타이핑할 때 손이 어디 있어야 하는지가 높이를 정합니다.

천판이 팔꿈치보다 높다   →  어깨를 올려서 손을 얹게 된다
천판이 팔꿈치보다 낮다   →  손목이 위로 꺾인다
천판이 팔꿈치 높이다     →  팔이 자연스럽게 내려온 상태

그리고 팔꿈치 높이는 키가 아니라 «앉은 상체 길이»가 정합니다. 키가 같은 두 사람도 상체가 길면 팔꿈치가 높고요. 그래서 키를 넣어 숫자가 나오는 계산기는 평균을 쓰는 것이지 내 값을 주는 게 아닙니다.

② 재는 순서, 자 하나로 끝납니다

1. 지금 쓰는 의자에 앉는다
2. 발바닥을 바닥에 «평평하게» 붙인다 (발이 뜨면 이 측정은 무효다)
3.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고 팔꿈치를 90도로 접는다
4. 바닥에서 «팔꿈치 아래»까지의 높이를 잰다        →  A
5. 키보드 두께를 잰다 (책상에 놓았을 때 자판 상면까지)  →  B
목표 천판 높이  =  A − B

⚠️ 2번이 조건입니다. 발이 떠 있으면 그 상태의 팔꿈치 높이는 «지금 의자가 높다»는 사실만 알려 줍니다. 발이 안 닿으면 먼저 의자를 내리거나 발판을 넣고 다시 재셔야 합니다.

③ 국내 책상은 대개 고정입니다

여기가 현실 문제입니다. 계산으로 목표값이 나와도 책상 쪽에서 맞출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유통되는 책상 천판 높이가 72~75cm 대역에 몰려 있고요.

계산 결과남는 수단
목표가 72~75cm 안그대로 쓴다
목표가 그보다 낮다 (책상이 높다)의자를 올리고 발판을 넣는다
목표가 그보다 높다 (책상이 낮다)🔴 올릴 수단이 마땅치 않다

의자를 올리면 발판이 짝으로 필요합니다. 발이 뜨면 허벅지 앞이 좌판 모서리에 눌리는데, 그건 좌판 깊이 문제와 같은 자리입니다 —

낮은 쪽이 더 곤란한 편입니다. 책상 다리 밑에 무언가를 받치는 방법이 돌아다니는데 안정성 문제가 붙고, 저희는 해 본 기록이 없어 권하지 않겠습니다.

④ 모니터 높이는 별개입니다, 같이 맞추려 하지 마세요

기준이 다릅니다.

책상 높이   →  «팔꿈치»가 정한다   (타이핑)
모니터 높이 →  «눈»이 정한다       (시선)

두 값이 한 번에 맞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화면만 따로 올리는 물건이 있는 것이고요 — 받침대나 VESA 마운트 쪽입니다. 마운트를 쓸 거면 규격과 치수를 먼저 봐야 하는데 그건 모니터암 설치에 정리해 뒀습니다.

책상을 모니터 기준으로 맞추면 타이핑이 어긋납니다. 순서는 팔꿈치 → 책상 → 그 다음 화면입니다.

왜 키별 권장 표를 안 넣었나

「170cm 는 몇 cm」 형태의 표를 이 글에 넣지 않았습니다. 그 표를 만들려면 체형별 인체 계측 자료가 필요한데 저희에게 그 자료가 없습니다. 없는 자료로 표를 만들면 어디선가 옮겨 적는 것이 되고요.

대신 위 ②번이 있습니다. 자 하나로 «내 값»이 나오니 평균값보다 정확한 편입니다.

저희가 확인하지 못한 것

기하에서 적은 것안 적은 것
팔꿈치 기준과 계산식키·체형별 권장 높이표
재는 순서와 무효 조건(발 뜸)「몇 시간 앉으면 어디가 아프다」
높은·낮은 책상에 남는 수단모션데스크 사용감, 보유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여러 높이의 책상을 놓고 비교한 기록이 없고 자세를 계측한 장비도 없습니다.

두 대를 놓을 때 필요한 책상 «폭·깊이» 계산은 24인치 27인치 32인치 차이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책상 높이는 몇 cm 가 맞나요?

키가 아니라 «앉은 팔꿈치 높이»가 정합니다. 의자에 앉아 발을 바닥에 붙이고 팔꿈치를 90도로 내렸을 때, 바닥에서 팔꿈치 아래까지의 높이가 기준입니다. 거기서 키보드 두께를 빼면 천판 높이가 나옵니다. 그래서 키가 같아도 상체·하체 비율이 다르면 답이 달라집니다.

책상이 너무 높으면 어떻게 하나요?

국내 책상은 대개 높이가 고정이라 책상 쪽으로는 손댈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의자를 올리고 발판을 넣는» 순서가 됩니다. 의자만 올리면 발이 뜨고 허벅지 앞이 눌리므로 발판이 짝으로 필요합니다. 반대로 책상이 낮은 경우가 더 곤란한데, 올릴 수단이 마땅치 않습니다.

모니터 높이도 같이 정하는 건가요?

별개입니다. 책상 높이는 «팔꿈치»가 정하고 모니터 높이는 «눈»이 정합니다. 두 기준이 다르니 한 번에 맞출 수 없고, 그래서 모니터 받침이나 암으로 화면만 따로 올리게 됩니다. 책상을 모니터 기준으로 맞추면 타이핑 자세가 어긋납니다.

모션데스크(높이 조절 책상)면 다 해결되나요?

높이 자유도는 확실히 늘어납니다. 다만 «내 기준 높이»를 모르면 조절되는 책상도 아무 데나 맞춰 쓰게 됩니다. 그러니 먼저 팔꿈치 높이를 재서 목표값을 갖고 계신 편이 낫습니다. 저희는 모션데스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사용감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목차 8
  1. 먼저 결론
  2. ① 왜 키가 아니라 팔꿈치인가
  3. ② 재는 순서, 자 하나로 끝납니다
  4. ③ 국내 책상은 대개 고정입니다
  5. ④ 모니터 높이는 별개입니다, 같이 맞추려 하지 마세요
  6. 왜 키별 권장 표를 안 넣었나
  7. 저희가 확인하지 못한 것
  8. 자주 묻는 질문

데스크 아머리 채널

채널에서 검증 과정을 짧게 봅니다 이 글 주제의 쇼츠는 아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