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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마우스 끊김 현상, 수신기 옆에 USB 3.0이 꽂혀 있지 않나요

이런 증상이면 이 글이 맞습니다

  • 커서가 0.5초쯤 멈췄다가 갑자기 다른 위치로 튑니다
  • 창을 드래그하는 중에 연결이 끊겨 파일이 엉뚱한 곳에 떨어집니다
  • 한동안 안 만지다 다시 잡으면 첫 움직임이 씹힙니다
  • 외장 SSD를 꽂은 날부터 유독 심해졌습니다

마지막 항목이 짚이신다면 원인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신기 옆자리입니다

무선 마우스 수신기는 2.4GHz 대역을 씁니다. 그런데 USB 3.0 커넥터와 케이블은 동작하면서 같은 대역에 잡음을 흘립니다. 인텔이 USB-IF를 통해 공개한 백서 327216-001은 USB 3.0의 고속 신호가 2.4~2.5GHz 구간에 약 20dB의 광대역 잡음을 더한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잡음의 성질인데요. 이 잡음은 무선 기기가 쓰는 대역 안쪽에 들어옵니다. 대역 밖 잡음이라면 필터로 걸러낼 수 있지만 안쪽은 걸러낼 방법이 없습니다. 수신기 입장에서는 신호 대 잡음비가 그냥 나빠지고 그만큼 수신 감도가 떨어집니다. 마우스가 보낸 패킷 중 일부가 도착하지 못하면 그게 화면에서는 멈췄다 튀는 커서로 보입니다.

로지텍도 공식 지원 문서에서 같은 현상을 안내합니다. USB 3.0 외장 하드나 USB 메모리를 함께 쓸 때 특히 잘 나타난다고 콕 집어 두었습니다. 고속 전송이 실제로 일어나는 동안 잡음이 가장 커지기 때문이거든요. 파일을 복사할 때만 마우스가 튄다면 이 조합이 맞습니다.

순서대로 지웁니다

원인이 여러 개일 수 있으니 되돌리기 쉬운 것부터 가는데요.

① 배터리. 전압이 떨어지면 송신 출력이 같이 떨어져 간헐적으로 끊깁니다. 잔량 표시가 남아 있어도 새 건전지로 한 번 바꿔 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이걸 먼저 하는 이유는 아래 단계들이 전부 배터리가 멀쩡하다는 전제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② 수신기 자리. 로지텍 공식 문서의 권고는 세 가지입니다.

포트를 갈아탄다USB 2.0 포트가 남아 있다면 USB 3.0 커넥터에서 가장 먼 쪽으로 옮깁니다. 본체 반대편이면 더 좋습니다
마우스에 붙인다수신기와 마우스 사이 거리가 짧을수록 잡음을 이깁니다
연장 케이블USB 연장 케이블로 수신기를 책상 위, 마우스 옆까지 끌어옵니다. PC 뒷면에서 빼내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상 아래 본체 뒷면에 수신기를 꽂아 둔 상태라면 ③번만으로 끝나는 일이 흔한데요. 금속 케이스와 USB 3.0 포트 무리 한복판이라는, 조건이 가장 나쁜 자리입니다.

③ 같은 대역을 쓰는 다른 것들. 공유기, 무선 키보드 동글, 무선 헤드셋 송신기, 스마트홈 허브가 전부 2.4GHz입니다. 수신기 근처에 몰려 있으면 한 뼘씩 떼어 놓습니다.

④ 절전 설정. Windows는 USB 포트와 무선 장치의 전원을 임의로 내리는 옵션이 기본으로 켜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해당 USB 허브·마우스 항목의 전원 관리 탭을 열어 절전 항목을 끕니다. 이 경우는 증상이 조금 다릅니다, 계속 끊기는 게 아니라 한동안 안 쓰다 다시 잡을 때 첫 동작이 씹힙니다.

⑤ 바닥면. 유리나 광택 있는 표면에서는 센서가 위치를 놓칩니다. 이때는 추적 문제가 화면에서 연결 끊김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종이 한 장만 깔아도 구분됩니다.

연결이 정말 불안정한지 확인하는 법

감으로는 「끊겼다」와 「센서가 놓쳤다」가 잘 구분되지 않는데요.

마우스 테스트 도구를 열어 두고 마우스를 좌우로 빠르게 움직여 보세요. 브라우저가 받는 이벤트 간격이 표시됩니다. 정상이라면 촘촘하고 일정하게 찍히는데, 링크가 불안정하면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구간이 눈에 띄게 섞입니다. 커서가 튀는 순간과 그 구멍이 겹치면 연결 쪽이 맞습니다.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여기 표시되는 폴링레이트 숫자 자체는 실제 하드웨어 값보다 낮게 나옵니다. 브라우저가 받는 이벤트로 역산한 값이고 브라우저가 이벤트를 화면 주사율에 맞춰 묶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절대값을 믿지 마시고 같은 조건에서 전후를 비교하는 용도로 쓰세요. 수신기를 옮기기 전과 후를 각각 30초씩 찍어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여기까지 해도 그대로라면

다른 PC에 물려 봅니다. 거기서도 똑같이 끊기면 그때부터 제품 문제입니다. 이 확인이 필요한 이유는 PC와 마우스 중 어디가 원인인지 나눠야 하기 때문이거든요. 보증 기간 안이라면 교환·수리 접수가 먼저고 이때 위 도구 화면을 촬영해 함께 제출하면 증상 설명이 훨씬 쉬워집니다.

한 번 눌렀는데 두 번 눌리는 증상이라면 원인이 다릅니다. 스위치 접점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확인 방법과 그다음 선택지는 마우스가 혼자 두 번 클릭될 때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교체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면, 업무용으로 오래 써 본 제품을 실사용 기준으로 검증한 기록이 있습니다, 로지텍 G304 6개월 사용기. 어떤 제품을 고르시든 도착한 날 수신기를 책상 위로 끌어올려 두는 것부터 권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을 처음부터 피하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터리를 갈았는데도 끊깁니다. 마우스가 고장난 건가요?

배터리를 배제했다면 다음은 전파 환경입니다. 2.4GHz 수신기는 USB 3.0 포트·외장 SSD· 공유기·무선 헤드셋 동글과 대역이 겹칩니다. 마우스를 다른 PC에 물렸을 때도 똑같이 끊긴다면 그때 제품 문제를 의심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끊김이 덜한가요?

블루투스도 같은 2.4GHz 대역이라 간섭 자체를 피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전용 동글과 달리 수신부가 PC 안쪽에 들어 있어 USB 3.0 커넥터 바로 옆이라는 최악의 배치는 면합니다. 대신 절전 모드에서 깨어날 때의 지연은 블루투스 쪽이 더 자주 보고됩니다. 한 제품이 두 방식을 다 지원한다면 두 가지를 번갈아 써 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USB 연장 케이블을 쓰면 신호가 약해지지 않나요?

수신기를 마우스에서 멀어지게 놓으면 그렇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장은 반대 방향입니다 — PC 뒷면에 박혀 있던 수신기를 책상 위, 마우스 가까이로 끌어오는 용도입니다. 거리는 가까워지고 USB 3.0 커넥터와는 멀어지므로 두 조건이 동시에 좋아집니다.

목차 6
  1. 이런 증상이면 이 글이 맞습니다
  2. 가장 흔한 원인은 수신기 옆자리입니다
  3. 순서대로 지웁니다
  4. 연결이 정말 불안정한지 확인하는 법
  5. 여기까지 해도 그대로라면
  6. 자주 묻는 질문

지금 쓰는 장비, 브라우저에서 바로 점검

마우스 더블클릭 오류 (채터링 자가진단) 더블클릭이 의심되면, 지금 쓰는 마우스로 30초면 확인됩니다 반응속도 테스트 (반응 시간 ms 측정) 초록으로 바뀌는 순간 눌러 반응 시간을 다섯 번 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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