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지연 줄이는 법, 코덱보다 먼저 볼 것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유튜브는 멀쩡한데 게임을 켜면 소리가 늦게 옵니다. 악기를 연결하면 아예 못 쓸 정도고요. 같은 이어폰인데 왜 한쪽만 드러나는지부터 갈라 놓겠습니다.
먼저 결론
블루투스 지연은 코덱 하나가 정하는 값이 아닙니다. 인코딩·전송·버퍼·디코딩을 더한 값이라 같은 이어폰도 폰과 PC 에서 다르게 나옵니다.
- 지연 = 인코딩 + 전송 + 버퍼 + 디코딩의 «합»이다
- 영상에서 안 느껴지는 건 앱이 화면을 소리에 맞춰 주기 때문이다
- 저지연 모드는 «버퍼를 깎는» 기능이라 끊김과 맞바꾼다
3번이 사람들이 가장 자주 헛짚는 자리입니다.
🔴 지연은 한 군데서 생기지 않습니다
소리가 폰에서 귀까지 오는 길에 네 단계가 있습니다.
폰이 압축한다(인코딩) → 전파로 보낸다 → 이어폰이 모아 둔다(버퍼) → 펴서 낸다(디코딩)
이 네 개를 더한 값이 지연입니다. 그래서 「이 코덱은 몇 ms」라는 표가 실사용과 자주 어긋납니다 — 같은 이어폰을 폰에 붙였을 때와 노트북에 붙였을 때가 다르고요. 보내는 쪽 칩셋과 운영체제가 자기 몫의 시간을 갖고 있거든요.
⚠️ 저희는 이 값을 밀리초로 재지 못했습니다. 계측 장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는 코덱별 ms 수치가 하나도 없습니다. 공개 자료의 코덱별 지연 값이 서로 엇갈리는 문제도 블루투스 코덱 비교에 적어 둔 그대로입니다.
영상은 왜 괜찮은가, 앱이 맞춰 주고 있습니다
이게 「내 이어폰만 이상한가」를 푸는 대목입니다.
| 무엇을 할 때 | 맞출 대상 | 그래서 |
|---|---|---|
| 유튜브·넷플릭스 | 화면이 있다 | 앱이 화면을 늦춰 소리에 맞춘다 → 안 느껴진다 |
| 게임 | 내 입력이다 | 늦출 수가 없다 → 그대로 드러난다 |
| 악기·노래 | 내 손·목소리다 | 가장 심하게 드러난다 |
| 통화 | 상대 말이다 | 서로 늦어서 대화 리듬으로 나타난다 |
지연은 그대로인데 드러나는 자리만 다릅니다. 유튜브가 괜찮다는 건 이어폰이 빠르다는 뜻이 아니고요. 그러니 게임에서 늦다고 이어폰을 바꾸기 전에, 이게 «구조»인지 «불량»인지 가르는 편이 낫습니다.
저지연·게임 모드가 하는 일, 버퍼를 깎습니다
이어폰이 소리를 조금 모아 두고 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파가 잠깐 흔들려도 소리가 안 끊기게 받쳐 주는 여유분이거든요.
버퍼가 크다 → 반응은 늦다 · 흔들림에 강하다
버퍼가 작다 → 반응은 빠르다 · 흔들림에 약하다 ← 저지연 모드
즉 지연과 안정성은 같은 손잡이의 양쪽입니다. 저지연 모드를 켰더니 지하철에서 끊기기 시작했다면 고장이 아니라 맞바꾼 결과입니다. 게임할 때만 켜고 이동할 때 끄는 편이 실용적이고요.
손댈 순서, 위에서부터
효과가 큰 것부터 놓았습니다. 전부 돈이 안 듭니다.
- 기기의 게임·저지연 모드를 켠다, 이어폰 앱이나 폰 설정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름이 제조사마다 다르니 「게임」·「저지연」·「low latency」로 찾으시면 됩니다
- 거리를 줄이고 몸으로 가리지 않는다, 주머니에 넣고 등 뒤로 돌면 전파가 몸을 통과해야 합니다. 재전송이 늘면 지연도 같이 늡니다
- 멀티포인트를 끈다, 두 기기를 동시에 잡고 있으면 그만큼 일이 늘어납니다. 멀티포인트 뜻에 적었듯 편의 기능이고, 반응 속도를 노릴 때는 끄는 쪽입니다
- 코덱을 «높은» 쪽으로 올리지 않는다, 여기서 방향을 거꾸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LDAC 처럼 데이터를 많이 보내는 코덱은 처리량이 늘어납니다. LDAC 뜻에 3단계 구조를 적어 뒀습니다
- 정말 급하면 유선이나 전용 동글, 게임기에 꽂는 2.4GHz 동글 방식이 블루투스보다 반응이 빠른 편입니다. 규격이 다른 길이라서요
⚠️ 1번부터 3번까지는 순서를 지키셔야 합니다.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코덱을 바꿔도 안 되는 이유
「aptX 로 바꾸면 된다」는 말을 보셨을 텐데, 조건이 붙습니다.
코덱은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이 둘 다 지원해야 켜집니다. 이어폰만 저지연 코덱을 지원해도 폰이 없으면 안 붙고, 공통으로 가진 코덱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상세페이지에서 이어폰 표기만 보고 사면 어긋나거든요.
그리고 「저지연」이라는 이름이 붙은 코덱과, 단순히 비트레이트가 높은 코덱은 다른 물건입니다. 음질 쪽 상한을 올린 코덱을 저지연으로 오해하면 방향이 반대가 됩니다.
지연이 아니라 «고장»일 수도 있습니다
한쪽만 늦게 들리거나, 소리가 툭툭 밀리는 느낌이면 지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좌우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부터 30초에 확인되고요 — 이어폰 테스트 도구에서 좌우를 번갈아 내보내 봅니다.
한쪽이 아예 약하면 그건 다른 글입니다 — 이어폰 한쪽 안들림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가 확인하지 못한 것
| 적은 것 | 안 적은 것 |
|---|---|
| 지연이 생기는 네 단계 | 코덱별·제품별 ms 수치, 잴 장비가 없습니다 |
| 저지연 모드가 버퍼를 깎는다는 구조 | 「몇 ms 까지 사람이 못 느끼나」 |
| 코덱이 양쪽 지원으로 켜진다는 조건 | 특정 제품의 게임 모드 효과 |
「이 이어폰은 몇 ms」라고 적힌 표를 저희가 만들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장비 없이 그 숫자를 적으면 옮겨 적은 것이지 잰 것이 아니거든요.
버전 숫자가 지연을 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블루투스 5.4 와 6.0 에 무엇이 들어갔는지는 블루투스 5.4 6.0 차이에 공식 문서로 확인해 적어 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블루투스 지연은 몇 ms 인가요?
저희는 그 숫자를 드릴 수 없습니다. 밀리초로 잴 장비가 없고, 공개 자료의 코덱별 지연 값은 서로 엇갈립니다. 대신 구조를 말씀드리면, 지연은 코덱 하나가 정하는 값이 아니라 인코딩·전송·버퍼·디코딩을 더한 값이라서 같은 이어폰도 폰과 PC에서 다르게 나옵니다.
유튜브는 괜찮은데 게임만 늦게 들리는 건 왜인가요?
영상 앱은 소리와 화면을 맞춰 내보낼 수 있어서, 지연이 있어도 «어긋난 것»으로 안 느껴집니다. 게임과 악기는 내 입력에 소리가 붙어야 하니 맞출 대상이 없고요. 그래서 같은 지연인데 한쪽만 드러납니다. 이어폰이 나빠진 게 아닙니다.
저지연 모드를 켜면 왜 끊기나요?
버퍼를 깎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버퍼는 전파가 잠깐 흔들릴 때 소리가 안 끊기게 받쳐 주는 여유분이라, 그걸 줄이면 반응은 빨라지고 흔들림에는 약해집니다. 지연과 안정성은 같은 손잡이의 양쪽이라 둘 다 최고로는 안 됩니다.
코덱을 LDAC 으로 바꾸면 지연이 줄어드나요?
그 방향이 아닙니다. LDAC 은 더 많은 데이터를 보내는 쪽이라 처리량이 늘고, 전파가 나쁘면 단계를 낮추며 버티는 구조입니다. 반응 속도를 노리시면 «저지연»으로 이름 붙은 코덱이나 기기의 게임 모드 쪽을 보셔야 합니다.